"가을 장마"의 뜻과 유래를 아시나요?

이번 주말부터 '가을장마'가 시작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10820215232280

한풀 꺾인 무더위..내일부터 '가을 장마'

 

먼저 '장마'는

"여름철에 여러 날을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현상이나 날씨 또는 그 비"

를 뜻하는 단어로서

의외로 순우리말입니다.

어원상으로는 '길 장(長)'의 합성어이긴 하나

'마'는 한자어가 아니라 순우리말이라고 합니다.

마치 '산딸기'의 산은 山이 어원이지만

'산딸기' 자체는 순우리말 취급하는 것과

비슷하죠.

 

여러분은
가을장마의 뜻과 유래를 알고 계신가요?

 

사실 가을장마라는 말은

기상청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는 아닙니다.

언론에서만 보도를 위해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말인데,

 

1990년 이전에는

정말로 가을(9~11월)에 비가 오는 날이

이어질 경우 사용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1990년대부터

한창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을

8월 중순부터 8월말에

비가 계속되는 경우에도

가을장마라는 표현을 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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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긴 비를
1990년대부터 언론에서
가을장마라고 부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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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장마는 엘니뇨 같은

기상이변에 의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기상현상이다 보니

여름장마와 비슷한 이름을 붙이는게

무리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정말 기상이변이 일상화되어 가고 있는 시대라...;;

 

 

 

가을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추(立秋)가

양력 8월 7~8일이므로

"8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긴 비"라는 정의도

크게 무리는 아닌 것 같네요.

 

가을장마와 함께

무더위가 물러갔으면...하지만 농작물 피해는 없었으면...하는 바람입니다.^ㅅ^

 

 

참고 링크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5&oid=001&aid=0003578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