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구용 고지혈증약인 페노피브레이트로
코로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유럽 공동연구진에 따르면 고지혈증 치료 약물 '페노피브레이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 몸속의 ACE2단백질과 결합하는 것을 방해한다. 연구진은 세포실험을 통해 이 약물의 효능을 테스트했다. 실험결과 페노피브레이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최대 70%까지 줄였다."
페노피브레이트 성분은
국내에는 대표적으로 티지페논 정이라는 약으로
처방받으실 수 있는데요.
이 고지혈증약으로 코로나를 예방할 수 있다는 건
위험천만한 뉴스입니다.
절대 이런 뉴스를 보시고
코로나 예방 목적으로 이 약을 처방받으려는 생각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치료는
일반적으로 스타틴 성분의 약이 사용됩니다.
참고글
(안 읽으셔도 됩니다.)
스타틴의 약효가 워낙 좋아서
티지페논 정 같은
페노피브레이트 성분 약물은 거의 처방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전체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치료 목적 처방 중
페노피브레이트 성분 처방은
약 3%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페노피브레이트 성분이
설령 코로나 예방에 70% 효과가 있다 하더라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랑 약속 잡고 찾아오는 것은 아니므로
예방을 위해선 상시 복용을 해야 한다는 뜻이 되는데요.
페노피브레이트 성분은
3개월 이상 복용 시 간에 무리를 주어
장기 복용을 원할 경우 반드시 의사 상담이 필요합니다.
(간염 발생 위험)
코로나 예방 목적으로
상시 복용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죠.
그리고
페노피브레이트 성분이 코로나를 예방한다는 것은,
고지혈증 치료 약리작용으로서
지방분해를 촉진했을 때 코로나 바이러스의
복제 활동이 감소했다는 것인데,
금연보조제가 금연에 도움을 주어서
폐암 발병 가능성이 감소되었다고 하여
"금연보조제가 항암효과가 있다"고
홍보하는 건 무리가 아닐까요?
게다가
페노피브레이트 성분은
고지혈증 치료 효과 논란으로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어 왔고
스타틴 성분의 고지혈증약의 보조제 정도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뜬금없이 코로나 예방 효과가 들먹여지는 것은
뭔가....
할많하않....;;;;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코로나 예방은 코로나 백신에게.....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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